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은행지주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연결기준)은 4조10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0%(8408억원)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지주사-은행 간 합병으로 해산한 우리지주, 씨티지주, 산은지주를 제외할 경우에는 25.2%(8265억원) 늘었다
업종별 자산구성은 은행 부문이 82.1%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보험(6.4%), 금융투자(5.9%), 비은행 부문(4.8%)이 그 뒤를 이었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서는 신한지주의 자산규모가 359조4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하나지주(332조5000억원), 농협지주(324조6000억원), KB지주(317조3000억원) 순이었다.
자산증가율은 올해 1월말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한 DGB지주가 22.9%로 가장 높았고, SC캐피탈·SC저축은행이 자회사에서 제외된 SC지주는 0.8%로 가장 낮았다.
BNK·JB지주는 지난해 신규 편입된 계열사 실적이 올 상반기부터 포함됨에 따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남은행은 1260억원의 실적을 거둬 BNK지주 전체 순이익 증가분의 113.9%를 차지했고, 86억원의 광주은행도 JB지주 전체 순이익 증가분의 32.5%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측면에서는 모든 은행지주회사가 최소 자본규제비율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지주회사가 최소 자본규제비율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총자본비율 8%, 기본자본비율 6.0%, 보통주자본비율 4.5% 이상이어야 한다.
6월말 현재 전체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연결기준)은 13.64%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반면, 기본자본비율은 11.3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73%로 전년말보다 0.24%포인트 올랐다.
은행지주회사 중에서는 KB지주의 총자본비율이 15.86%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은행지주회사의 올 상반기 전체 자산 증가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요인은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6월말 현재 은행지주회사의 총자산(연결기준)은 1574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0%(75조원) 증가했고, 전체 자산 구성항목 중에는 대출채권이 28조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지주회사의 주력인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6월말까지 국내은행의 기업대출은 27조2000억원으로, 이 중 대기업은 지난해 말 대비 4조원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은 31조2000억원이나 늘었다. 가계대출 역시 이 기간 중 7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