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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차기 검찰총장 후보 ‘TK 빅2’ 김수남·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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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규 기자

승인 : 2015. 09.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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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와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왼쪽부터)
김진태 검찰총장이 오는 12월 1일 임기를 마칠 예정인 가운데 누가 차기 검찰총장으로 지목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검찰 안팎에선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56·사법연수원 16기)와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2·17기) 등이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 출신인 김 차장검사는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구지법 판사로 법조 생활을 시작해 3년 만에 검찰로 자리를 옮겼다.

김 차장검사는 2013년 수원지검장 시절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하며 이 전 의원의 유죄 확정과 통진당 해산을 이끌어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 검찰 내 핵심보직을 두루 맡으며 수사와 기획, 공보 업무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현웅 법무부 장관(56·16기)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역안배 차원에서 TK(대구·경북) 핵심라인으로 통하는 김 차장검사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김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78학번 동기이면서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이 김 차장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박 지검장 역시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검찰 내 TK 라인에 속해 있다. 폐지된 대검 중수부를 대신해 대한민국의 굵직한 대기업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박 지검장의 강점이다.

광주고검장과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한 박 지검장은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진 않았지만 검찰 내부에서 강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통솔력이 탁월해 일선 검사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기수 면에서 김 장관과 호흡을 맞추기엔 박 지검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수사 과정에서 핵심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는 등 수사가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이번 수사가 박 지검장의 발목을 잡을지 미지수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환수 국세청장 등 현 정부 주요 권력기관장들이 박 지검장과 같은 대구고 출신이라는 점 역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어 박 지검장에게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10월 중에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정해져야 할 것으로 보여 법무부는 10월 초께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보자 인선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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