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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안팎에선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56·사법연수원 16기)와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52·17기) 등이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 출신인 김 차장검사는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대구지법 판사로 법조 생활을 시작해 3년 만에 검찰로 자리를 옮겼다.
김 차장검사는 2013년 수원지검장 시절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을 지휘하며 이 전 의원의 유죄 확정과 통진당 해산을 이끌어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와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차장검사 등 검찰 내 핵심보직을 두루 맡으며 수사와 기획, 공보 업무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현웅 법무부 장관(56·16기)이 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역안배 차원에서 TK(대구·경북) 핵심라인으로 통하는 김 차장검사가 차기 검찰총장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 일각에선 김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78학번 동기이면서 사법연수원 동기라는 점이 김 차장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박 지검장 역시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검찰 내 TK 라인에 속해 있다. 폐지된 대검 중수부를 대신해 대한민국의 굵직한 대기업 수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점이 박 지검장의 강점이다.
광주고검장과 대구고검장 등을 역임한 박 지검장은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진 않았지만 검찰 내부에서 강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통솔력이 탁월해 일선 검사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와 기수 면에서 김 장관과 호흡을 맞추기엔 박 지검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수사 과정에서 핵심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는 등 수사가 생각보다 장기화되면서 이번 수사가 박 지검장의 발목을 잡을지 미지수다.
또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임환수 국세청장 등 현 정부 주요 권력기관장들이 박 지검장과 같은 대구고 출신이라는 점 역시 도마 위에 오를 수 있어 박 지검장에게 유·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 일정을 감안하면 10월 중에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가 정해져야 할 것으로 보여 법무부는 10월 초께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후보자 인선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