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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 사장은 변동환 재경2지역사업부장과 최덕호 영남지역사업부장에게 자택 대기발령을 통보했다.
서비스 선택제 도입을 놓고 임직원이 대표실을 항의 방문하고 성명을 내는 등 집단 반발에 나선 데 대한 징계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서비스 선택제는 고객의 주식 위탁 계좌를 상담 계좌와 비상담 계좌로 나눠 비상담 계좌를 선택한 고객에게는 거래 건당 정액으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경우 거래대금이 적은 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 고객 이탈과 영업기반 훼손이 우려된다는 게 반대하는 임직원들의 주장이다.
주 사장은 임직원의 반대에도 제도 시행을 강행하고자 지점장들에게 전화를 돌려 당초 예정대로 5일에 시행하는 안과 제도 도입을 2주 연기하는 안 중 선택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2주 유보’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날 오전 재경 지점장 26명 전원이 주 사장 사무실 앞에서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오후에는 전국 각 지역 지점장 50여명이 모였다. 각 지점의 직원과 프라이빗뱅커(PB)들도 모여 항의의 뜻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내부에서는 주 사장과 임직원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 온 권용관 부사장이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자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돌았다.
이에 대해 한화투자증권 홍보팀 관계자는 “권 부사장이 오늘 사직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번에 사의를 표명한데다 오늘 일부 지점장에게 ‘잘 있어라’고 인사한 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주 사장의 일방통행식 소통에서 빚어진 데다 이미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어서 사태 수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미 인트라넷 등에서는 주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한 임원은 “이제는 단순히 서비스 선택제를 유보(폐기)해달라는 수준의 요구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뜻을 모아 주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강경하게 맞설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