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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통한 자산관리, 젊을수록 투자비중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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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10.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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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PB 3인 "비과세 활용·상대적 고수익 위해 해외펀드·ELS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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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그거 가입하려면 은행에 가야 하나요? 투자형 상품이라던데 증권사에서만 판매하는 건가요?”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국민재산 늘리기’라는 취지로 ISA를 도입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이 상품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심지어 ISA에 가입하려면 은행이나 증권사 중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일단 ISA는 예금이나 펀드에 가입하듯이 가까운 은행·증권사 창구에 찾아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ISA 가입과 관련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가입자가 직접 금융회사 직원에게 금융상품 편입을 지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본인의 투자성향이나 향후 몇 년동안의 자금수요(예측)에 따라 예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을 편입하고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비율도 자유롭게 조정(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금융상품이나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가입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적정 포트폴리오를 본인의 선택 하에 구성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금융당국은 ISA제도 도입을 발표하며 금융상품 탐색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를 위해 금융회사가 대표(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제시해 개인의 성향과 수요에 적합한 자금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각 금융회사 PB 등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ISA의 주된 가입대상인 젊은층일수록 금융투자 상품 편입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재동 한국투자증권 영등포PB센터장은 “20~30대 가입자라면 재산형성이라는 ISA 도입 취지에 걸맞게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테크의 기본 중 하나는 절세”라면서 “ISA는 비과세 혜택 활용 측면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센터장이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상품은 해외채권형펀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비과세 혜택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 해외펀드 매매차익은 과세대상이지만 ISA에 편입돼 운용될 경우에는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김현섭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PB팀장도 같은 이유로 해외주식형 펀드에 높은 비중을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국내주식형 펀드에 대해서는 “해외펀드와는 달리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ISA에 굳이 편입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서원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PB팀장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국내주식형펀드 자체가 비과세 상품이나 다름없는 만큼 ISA 편입이 의미없다는 김현섭 팀장의 의견에는 일정부분 동의하면서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 해외주식형펀드 등 다른 상품에서의 손실 위험을 상쇄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상대적으로 파악이 쉬운 국내 시장 동향에 따라 자유롭게 여러 유형의 펀드를 갈아탈 수 있다는 점도 국내주식형펀드 편입이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ISA에 주가연계증권(ELS)을 반드시 편입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세 명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예금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5~6%의 수익률을 안전하게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과세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투자 리스크가 일정부분 상존하는 종목형 ELS보다는 KOSPI200, S&P500 등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상품을 안정성 측면에서 적극 편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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