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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몸의 변화. 그만큼 신체 치수를 재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키가 2cm 이상 줄었다면 척추질환과 골다공증, 허리둘레가 갑자기 굵어졌다면 수명 단축과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목 둘레와 허벅지 둘레의 급격한 변화 역시 심혈관 질환과 관련이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줄자 하나로 내 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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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가 심하게 줄어들었을 경우
- 키 재는 법
가슴을 펴고 턱을 당겨서 머리 뒤, 등, 엉덩이, 발꿈치가 직선이 되도록 하고 시선은 정면 혹은 15도 위를 향하고 측정한다.
- 의심 질환
1. 골다공증과 척추질환
2. 퇴행성 무릎 관절염
키가 줄어드는 걸 예방하려면 뼈나 관절의 문제인지 확인한 후 치료받고 칼슘섭취에도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힘차게 걷거나 제자리 뛰기, 뒤꿈치를 최대한 들었다 놨다 하는 운동을 하면 골밀도 감소를 줄일 수 있다.
- 퇴행성 관절염 예방 운동법
1.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오른발을 왼 무릎 위에 올려둔다.
2. 그대로 다리를 올려 7초간 유지한다.
3. 3~4초 쉰 다음 반대쪽 다리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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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벅지가 가늘어졌을 경우
- 허벅지 둘레 재는 법
발을 벌리고 서서 대퇴골 대전자(골반 튀어나온 부분)와 경골 외측(무릎 바깥쪽 튀어나온 부분)을 측정한다.
- 의심 질환
1. 심혈관 질환
2. 당뇨와 골절
3. 무릎 관절염 통증 증가
허벅지는 우리 몸에서 근육이 제일 많은 부위 중 하나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허벅지 둘레가 55cm를 넘으면 당뇨, 고지혈증을 포함한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허벅지 부실은 마른 당뇨와 골절을 부르는데, 허벅지 근육량이 줄어들면 근육 내 미토콘드리아 양이 줄어들고 에너지 대사에 이상이 생겨 만성질환 발생위험이 커진다. 또 천연 진통제 역할을 하는 허벅지 둘레가 가늘어지면 무릎관절염 통증이 증가한다.
-허벅지 근육 단련하는 운동법
허벅지 운동을 하면 신체 균형은 물론 지방 감소와 혈당 조절,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1.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양손을 허리 위에 얹는다.
2. 왼쪽 다리를 앞으로 70~100cm 벌린다.
3. 오른쪽 무릎이 바닥에 닿을 정도로 무릎을 구부린 후 다시 돌아온다. 10회x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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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둘레가 굵어졌을 경우
- 허리둘레 재는 법
갈비뼈의 가장 아랫부분과 골반 가장 윗부분의 중간 부위를 수평으로 측정한다.
-의심 질환
1. 수명 단축
2. 대장암 발생 증가
3. 대사 증후군 위험
복부 지방 자체가 대장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지만, 식이섬유 섭취가 적은 사람도 복부비만과 대장암 발생이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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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아리가 얇아졌을 경우
- 종아리 둘레 재는 법
종아리에서 가장 굵은 부분을 재면 된다.
-의심 질환
4대 성인병
남자는 36cm, 여자는 33cm보다 얇으면 뇌혈관 질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비만이 심하거나 간, 심장, 콩팥 기능이 떨어진 경우 종아리를 비롯한 하체에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정강이 부위의 딱딱한 부분을 눌렀을 때 들어갔다 늦게 나오거나 잘 안 나오면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
- 종아리 근육 만드는 운동법
1.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린다.
2. 다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팔을 앞으로나란히 든다.
3. 상체를 고정한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고 발 앞꿈치에 체중을 싣는다.
4. 발 앞꿈치를 들고 체중을 발뒤꿈치에 싣는다.
종아리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기 때문에 탄탄하면서도 매끈한 종아리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