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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자산·기술금융 ‘최강 군단’양성…영업력 강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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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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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악화로 궁지에 몰린 시중은행들이 자산과 기술금융을 중심으로 ‘최강 군단’을 양성, 생존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신입 행원은 물론 기존 직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업무 연수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내년부터 이들을 전 영업점에 배치해 수익 극대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은 올해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금융과 자산관리 업무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년부터 ‘기업금융’전문가 120명을 전 영업점에 배치해 기업여신과 수출입업무를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신입 행원 120명을 ‘기업금융 예비인력 양성 과정’연수에 투입, 기업여신과 수출입금융 관련 현장중심의 실무 학습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총 13주간 실무지식과 상품판매, 사후관리 단계 등의 실습을 받게 되며 연수가 끝나는 대로 영업점에 즉시 배치된다.

우리은행은 신입 행원에게는 ‘리더십’연수를, 기존 직원들에겐 ‘자산관리 역량 강화’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리더십 연수는 우리은행만의 조직 문화를 배우고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 9월말 기준 430여명의 신입 행원들이 셀프 리더십 교육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관리 역량 강화 연수는 일반적 수신 상품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영역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부터 기존 행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금융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이 강좌는 초·중·고급 단계로 나눠져 있으며, 고급 과정은 카이스트가 주관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함영주 행장이 취임하면서 도입한 ‘전 직원의 PB화’를 진행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PB 1700여명을 전국 지점에 배치하고,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자문서비스 등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와 수수료 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은행들은 직원들에 대한 자산 및 기술금융 교육을 강화해 이들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있다. 고객 만족은 물론 고액 자산가를 찾아 나서는 영업력 외에 은행별로 취약한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 전문가 군단’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은행별로 양성한 금융 전문가들이 전 영업점에 배치돼 영업력 끌어올리기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일반적인 금융 상품으로는 수익성을 내기 힘든 구조”라며 “전 직원들이 자산관리는 물론 기술금융 등 은행별 취약한 부분을 공부해 ‘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 은행들이 키운 전문가들이 전 지점에 배치되면서 영업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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