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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이덕화·JYJ·아이유 등,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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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15. 10. 29. 17:45

전지현·이덕화·이문세·JYJ(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사진=연합
 전지현, 이덕화, JYJ, 아이유, 박신혜, 이종석 등 올 한해 대한민국 문화를 빛낸 29팀의 대중문화의 별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2015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문화훈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까지 총 4개 부문에서 29개팀이 수훈했다. 

이날 문화훈장에는 배우 이덕화, 음반제작자 이성희, 코미디언 고 남성남, 가수 남일해, 디자이너 노라노, 방송작가 이희우 등이 수훈했다.

이덕화는 "수상자들의 면면을 보니까 나에게 과분한 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일찍 받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대견하다. 그냥 조금 오랜 세월 주어진 대로 성의껏 열심히 해 온 것뿐이다.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배우 전지현, 가수 이문세, 이용, 성우 이선영, 모델 김광수, 영화제작자 정태성, 음반제작자 이호연 등은 대통령표창을 수훈했다.

임신한 몸을 이끌고 시상식에 참석한 전지현은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큰 상을 벌써 받아도 될지 영광스럽다.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한류 확산에 도움이 되는 배우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문세는 "최근 이렇다 할 히트곡도 없는데 감사드린다"면서 "칭찬은 말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전세계 무대를 경마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 

카라의 박규리와 한승연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이호연 DSP 사장을 대신해 자리에 참석했다. 박규리는 "저희가 DSP의 맏언니로서 나오게 됐다. 사장님은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멋진 분이였고, 그 행동들로 인해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잘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정태성 대표는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선대 이병철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서 20년 전에 10여명으로 영화팀을 꾸렸고, 지금 7000여 명이 영화 일을 하고 있다. 한류세계화를 위해 열심히 뛴 것에 대한 격려이자, 앞으로 더 열심히 뛰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신혜·이종석·오달수·최정원·걸스데이·아이유(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사진=연합
배우 오달수를 비롯해 이종석, 박신혜, 가수 JYJ, 아이유, 김종국, 뮤지컬 배우 최정원, 코미디언 김학래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명량' '베테랑' '암살' 등 1000만 영화에서 존재감을 떨쳐온 명품 배우 오달수는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심사위원분들과 관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대한민국 땅에서 땀 흘리고 있을 후배 연기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드라마 '피노키오'로 나란히 호흡을 맞춘 이종석과 박신혜는 "상 받을 때 마다 떨린다. 감사드리고 열심히 연기하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배우 되겠다"고 각각 소감을 전했다. 

군 복무 중에도 시사식에 참석한 김재중과 박유천, 그리고 준수는 “이 좋은 자리에 초청해주시고 무엇보다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랜만에 공식적인 자리에 세 명이 함께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아이유는 "좋은 노래 만들고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예능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종국은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 덕분에 해외 팬들에게 많이 알릴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가수 소찬휘, 박현빈, 걸스데이, 작곡가 조영수, 연주자 박영용, 코미디언팀 옹알스(채경선 조수원 최기섭 조준우), 안무가 배윤정, 분장스태프 박윤정은 문화체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박현빈은 "10년 넘게 곤드레만드레 쉬지 않고 노래를 했더니 드디어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노래하겠다"고 말했고, 걸스데이는 "저희에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활동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국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올해 6회를 맞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문화훈장: 이덕화(배우), 이성희(음박제작자), 故남성남(코미디언), 남일해(가수), 노라노(디자이너), 이희우(방송작가)

◇대통령표창: 전지현(배우), 이문세(가수), 이용(가수), 이선영(성우), 김광수(모델), 정태성(영화제작자), 이호연(음반제작자)

◇국무총리표창: 박신혜, 오달수, 이종석, 최정원(배우), 김종국, 아이유, JYJ(가수), 김학래(코미디언)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박현빈, 소찬휘, 걸스데이(가수), 조영수(작곡가), 박영용(연주자), 옹알스(코미디언), 배윤정(안무가), 박윤희(스태프).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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