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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창구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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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0.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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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이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창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개장된지 2년이 넘은 시점에서 코넥스 시장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8배 이상 커지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 시장 자금조달 규모는 지난 9월 기준, 1394억원(33개사, 62건)으로 지난해 자금조달액 679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특히 하이로닉·엘엔케이바이오 등 2개사가 외국인투자자로부터 약 50억원을 유치하는 등 외국인 자금조달도 물꼬가 트이고 있다.

자금조달 유형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 발행이 전체 자금조달 방법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증과 전환사채 규모는 각각 913억5000만원(65.5%)과 470억7000만원(33.8%)이다.

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기준 3조8233억원으로 시장 개장 당시 시총 4689억원 대비 8.2배로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이 기간 3억9000만원에서 18억1000만원, 4.6배로 늘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부분은 기술력을 보유한 소규모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상장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넥스시장 상장 종목중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성장업종 비중은 86%에 달한다.

한편 코넥스 시장 상장 기업은 현재 93개사로 시장개장 당시 21개사 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연간 신규상장 종목도 2013년 24개사, 지난해 34개사로 늘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29종목이 신규상장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이전상장·인수합병(M&A)이 가시화되며 코스닥시장으로의 상장사다리체계가 원활히 작동하고 있다. 지난해 8개사가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됐고, 올해는 2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며, 7개사가 추가로 이전상장을 추진중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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