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 브레이크·8단 변속기 적용
주행·코너링 모두 안정감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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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출시되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뉴 미니 클럽맨’도 미니언처럼 매끈하고 탄력 넘치는 차체와 주행 성능을 갖췄다.
6일 강원도 홍천에서 앙증맞은 디자인의 뉴 미니 클럽맨을 미리 만나봤다. 시승 모델은 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192마력과 최대토크 28.5㎏·m의 성능을 발휘하는 뉴 미니 쿠퍼 S 클럽맨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특유의 스플릿 도어였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차량 뒤쪽 아래에 발을 넣자 문이 양문형 냉장고처럼 좌우로 활짝 열렸다. 이 같은 컴포트 액세스 기능은 좁은 주차공간이나 양 손에 짐이 있을 때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니 미니 브랜드 중 가장 큰 차체를 가진 모델답게 실내 공간이 넉넉해 보였다. 뉴 미니 5도어 모델 과 비교했을 때는 길이 27㎝, 폭 9㎝, 축간거리 10㎝가 더 길다.
토글 스위치를 아래로 내려 시동을 걸자 운전석 앞쪽에 투명한 스크린이 올라왔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주행속도와 진행 방향을 알려주는 화살표 등은 주간이었지만 선명하게 잘 보였다.
직선도로에 들어서자 가속 페달을 살짝 밟아봤다.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부드러우면서도 힘찬 주행을 도와줬다.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라 시속 100㎞ 이상의 고속주행을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꼬불꼬불한 산길이 많아서 코너링을 시험하기에는 최적의 기회였다. 묵직한 느낌의 스티어링휠은 급회전 구간에서도 차체를 안정감 있게 돌리는 데 한몫 톡톡히 했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엔진이라서 그런지 다소 가파른 오르막길도 가볍게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실용적인 소형차지만 강력한 주행성능을 지닌 미니의 DNA를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30㎞ 남짓의 짧은 주행을 마치고 전자식 브레이크로 주차를 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는 미니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된 편리한 기능이다.
다시 한번 차량 뒤쪽으로 가 스플릿 도어의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확인해 봤다. 발을 몇 번이나 넣다 뺐다한 끝에 문을 열 수 있었다.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도어의 센서 민감도를 낮췄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었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주간이라 미처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야간에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에서 바닥으로 투사되는 미니 로고의 웰컴 라이트는 클럽맨의 또 다른 특징이다.
한편 뉴 미니 클럽맨의 판매가격은 아직 공식 출시 전이라 미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트림에 따라 3000만원 후반대에서 4000만원 초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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