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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시장, 개장 1주년만에 발행총액 1조6000억원...1년새 37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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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1. 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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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개장 1년만에 400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시장의 이달(2~12일) 일 평균 거래대금은 403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1억1000만원) 대비 약 367배 급증했다. 상장 종목 수는 같은 기간 10개에서 61개로, 발행총액은 47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을 늘어났다. 투자자 계좌수 또한 시장 개설 초기 526개에서 3822개로 늘어났다.

이런 성장세는 신규상장 증가와 투자자들의 ETN시장 인지도 개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에만 51종목이 신규상장돼 현재 총 61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고, 주식 뿐만 아니라 채권 및 원자재 선물 등 다양한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도입으로 인지도 또한 개선됐다.

ETN은 국내외 주식·채권·상품·변동성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과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주식과 같은 환금성도 갖고 있다. 또 개별 종목이 아닌 기초지수에 연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원금 이외 추가 손실이 없는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서 부상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 시장 성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ETF시장과 함께 저금리·고령화시대 종합 자산관리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투자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도입과 시장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우선 글로벌 상품 라인업 지속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젱력 확보하고 맞춤형 ETN 개발을 통해 고객만족도 제고를 추진한다. 거래소는 연기금의 투자전략에 부합하는 맞춤형 지수·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다양한 테마형(핀데크·바이오등) 상품을 상장할 계획이다. 또 레버리지·인버스 ETN 상장으로 투자자 성향에 따른 선택의 폭 확대하고, 변동성 지수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상장으로 시장 변동성 투자 및 위험 관리 수단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ETN 발행사의 신용리스크 통합관리를 통해 투자자 보호와 함께 마케팅·홍보 역랑강화에도 집중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등의 ETN시장 발행 참여 유도를 통해 발행사의 역량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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