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분기 부실채권비율은 1.41%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규모는 23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 줄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 부실이 20조9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90.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과 신용카드채권이 각각 2조2000억원, 10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분기에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조3000억원이나 줄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3조7000억원으로 82.9%를 차지했다. 반면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6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0억원 줄어 대조를 보였다.
또한 3분기 동안 정리된 부실채권 규모는 5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정리방법별로는 여신정상화(1조6000억원), 대손상각(1조5000억원), 담보처분 등을 통한 여신 회수(1조3000억원), 매각(8000억원), 기타(1000억원) 순이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1%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3%)과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74%) 모두 전분기보다 각각 0.22%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조선업(5.12%), 건설업(4.38%), 전자부품업(3.95%), 철강업(2.62%) 등 취약업종의 부실채권비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40%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32%)과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60%)이 전분기보다 0.03%포인트씩 낮아졌고,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14%)도 0.08%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완화,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미국과 일본 등의 부실채권비율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의 경우 2012년 말 1.6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