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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공무원들 가뭄 비상속 워크숍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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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15. 11. 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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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도와 서산시가 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 세무직 공무원들이 세정종합평가 시상금으로 여행성 워크숍을 다녀오는 등 일부 공무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7일 확인 결과 서산시 세무과는 지난해 충남도에서 실시하는 세정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해 시상금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청 세무과는 세무공무원 워크숍을 추진해 지난 10일~11일에 18명, 17일~18일에 20명 총 38명이 4시간짜리 워크숍을 위해 이틀씩 출장을 달고 경북 경주시로 워크숍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들 38명이 4시간짜리 워크숍을 위해 이틀 동안 2000만원 가량의 혈세를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물론 시 내부에서 조차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명목상으론 워크숍이지만, 워크숍 참석시간은 4시간에 불과하고, 나머지 시간들은 여행을 하며 보낸 것으로 알려져 혈세낭비와 함께 행정공백이 초래됐다는 비난을 사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한 시민은 “다른 지역 기관·단체에서는 각종 시상금을 장학금이나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고 기탁도 하고 있다”며 “서산시는 그러지는 못할망정 가뭄으로 인해 제한급수를 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기에 공무원들이 여행성 워크숍이나 다니면 되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이정주 서산시 세무과장은 “세무직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방세 실무 교육 및 타 지자체 벤치마킹을 위해 이번 워크숍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워크숍으로 인해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1박 2일로 간소하게 다녀왔다”고 해명했다.

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세무직 공무원들의 경주 워크숍은 회계연도를 넘기지 않기 위해 11월에 추진된 것 같다”며 “극심한 가뭄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비상시기에 이런 일이 있어 유감이며 앞으로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사는 가급적 자제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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