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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트로젠 “줄기세포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문기업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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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1. 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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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상장 예정
면역조절기능강화 줄기세포 대량 생산 및 3차원 배양 조직공학 기술 보유
‘큐피스템’, 세계 최초 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제 판매 승인
큐피스템_안트로젠
안트로젠이 개발한 세계 최초 지방유래줄기세포 치료제 ‘큐피스템’/제공 = 안트로젠
“15년여간 연구해 온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

30일 이성구 안트로젠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 치료제의 제품화에 속도를 냄으로써 희귀 및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줘 사회 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싶다”며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000년 3월 설립된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지방유래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인 지방유래줄기세포는 체내에 다량 존재해 채취는 물론, 체외 배양도 비교적 쉬운 편이다. 또한, 단위조직당 줄기세포의 수득률이 높으며 안전하고, 다양한 치료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줄기세포는 자신과 동일한 세포를 복제, 생산하는 세포로 뼈·신경·근육·연골 등으로 분화할 수 있다. 또한, 외인성 인자를 분비하고 면역 조절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염증 질환 및 암 등 여러 분야에서 치료 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해 각광 받고 있다.

안트로젠의 최대 강점은 줄기세포 생산 부문의 특화된 기술력이다.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채취한 줄기세포를 최소 1억개 수준까지 증식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안트로젠은 줄기세포 수를 늘리는 계대 배양 과정에서 면역 조절이 강화된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로 이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생산성과 치료 효과를 모두 향상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다.

큐피스템은 특히 크론성 누공을 치료하는 데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안트로젠에 따르면 이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의 82%가 8주만에 환부가 완전히 막혔고 그 중 83%가 2년까지 지속돼 유지됐다.

또 다른 기술력은 ‘3차원 배양 조직공학기술’이다. 이 기술로 피부에 부착하는 시트 형태의 스캐폴드(Scaffold)에 살아있는 줄기세포를 함유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형의 개발로, 기존 2차원 방식의 배양에서 문제가 됐던 줄기세포 기능 저하, 낮은 생착률 및 생존율의 문제를 해결했다.

안트로젠은 이와 같은 3차원 배양 조직공학기술을 활용한 시트형 제형으로 △손상 받지 않은 세포 △보관 기간의 장기화 △다양한 제형을 통한 제품화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안트로젠은 18억3000만원의 매출액과 14억1000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27억4000만원을 달성하고, 손실액은 4000만원으로 줄여 큰 폭으로 경영 실적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회사측은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트로젠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특화된 3차원 배양 조직공학 기술력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한편 임상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실적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심재성 2도 화상 치료제 △힘줄 손상 치료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와 △크론병 치료제는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치료제는 2017~2018년 내 상용화가 목표다.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와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의 경우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추가 임상 계획도 갖고 있다. 특히, 수포성 표피 박리증 치료제는 일본 이신(Ishin)사에 기술을 수출해 로열티가 발생했으며, 현재 일본에서 임상을 위한 관련 정부 기관과의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안트로젠의 공모주식 수는 총 120만 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총 276억~336억원 규모의 조달 자금은 연구소 및 생산 시설 투자 및 임상 진행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내달 2일과 3일에 예정된 수요예측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7일과 8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후 연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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