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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자신들이 참여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과는 별도로 신용등급평가 시스템을 구축, 중금리대출 시장을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시중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계기로 부각되고 있는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이미 자체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통해 관련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거뒀고,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파트너인 K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에 따른 틈새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신용등급평가 시스템을 구축, 통한 잠재고객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통해 신용리스크 헤지를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스스로 신용등급평가 데이터를 축적해 자체적인 보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인터넷전문은행 참여사인 KB국민은행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던 중금리대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체 신용등급분석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새희망홀씨와 같은 대출상품 판매가 순조로워 (중금리대출에 대한)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는 비대면 채널 강화라는 원칙 하에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신용분석기능을 업그레이드해 5~7등급자에 보다 대한 정교한 리스크 분석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정교한 리스크 분석이 가능해진다면 카카오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접근 가능한 중금리 대출 핵심 타깃군과는 구분되는 고객 접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장 중금리 대출사업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카카오뱅크와 서로 윈윈해가면서 신용분석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은 1일 무인점포 키오스크와 함께 시연회를 개최해 자체 모바일뱅크 플랫폼 ‘써니뱅크’를 선보이며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측은 고객 대상 설문조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가 중금리 대출 영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농협캐피탈과 연계해 내년 초 출시할 국내 첫 협약대출상품인 ‘NH EQ론’을 통해 중금리 대출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7등급 내외 고객을 대상으로 농협캐피탈이 대출한도를 정해 보증서를 발급하면 농협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는 구조로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며 “점포(오프라인)는 물론 인터넷과 모바일 전용 상품도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기존에 출시한 모바일 전용 상품인 ‘이지세이브론’을 출시 판매하고 있는 KEB하나은행도 우대금리 적용 확대 등을 통해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