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생활용품·섬유의복 관세 인하효과 미미...제한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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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대 수혜자로 각광받았던 화장품·생활용품 업종은 FTA로 인한 관세 인하효과가 미미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중국 수출비중은 26%로 9%인 유럽연합(EU)과 13%의 미국에 비해 높은 편이며, 한·중 FTA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추정치는 2.72%로 한·미 FTA(0.56%), 한·EU FTA(1.0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한·중 FTA로 중국의 고관세 적용 제품군에서 국내 업체들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 개방이 가시화되면서 인터넷·게임·미디어·엔터테인먼트·레저 업종이 최대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서비스업 부문 수입 규모는 지난해 3800억 달러로 2010년에 비해 2배 성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대중국 서비스업 수출증가율은 19%로 여타 국가들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드라마 등의 공동제작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컨텐츠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라며 “게임은 저작권 강화에 따라 중국 퍼블리싱이 활발해 질 것이고, 음악은 저작권 보호 강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중국 내수시장 성장 업종으로 수혜가 예상됐던 화장품·생활용품·섬유의복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경우 주요 수출 품목들이 이미 관세가 낮아졌거나 양허 대상에서 제외돼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스킨케어 및 기초 화장품 대중국 관세는 6월 기존 6%대에서 2%대로 낮아졌고, 색조 제품의 현행 관세는 10%이지만 초민감 품목으로 현재 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며 “6.5~10%의 관세가 적용되는 샴푸·치약 등 일부 생활용품은 점진적인 관세 인하 또는 철폐가 예상되나 주력 품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섬유의복 업종은 5~20%에 이르는 관세가 점진적으로 철폐되기는 하나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동남아를 주요 생산 거점으로 하는 국내 의류업체들이 대부분 내수 비중을 절대적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 수출 1위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과 자동차 업종은 중국이 철저히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나섰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LCD 패널과 자동차 모두 이미 국내 업체들이 중국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상황이라 오히려 현지 생산공장 건설 가속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