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경영환경 악화에 주가지수 하락세 심화...거래량 없는 지수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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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거래소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기조와 최근 안정적인 투자 시장으로 자리잡은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새로운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운용되고 있는 주가지수는 총 195개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45개 대비 34.5% 늘어나 것으로 2010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그동안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주가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2010년 101개 였던 주가지수는 2011년 124개(22.7%↑), 2013년 130개(4.8%↑)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1.5%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년간 주가지수의 성적표는 업종별로 명확히 나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 195개 지수중 거래량이 없거나 올해 신규로 운영중인 지수를 제외한 114개 지수중 지난해말 대비 플러스 등락률을 낸 지수는 81개였다.
플러스 등락률을 낸 지수중 2자리수 이상 상승한 지수는 73%(59개)에 달했다. 특히 100%이상 상승한 지수는 △코스닥 섬유의류(126.96%) △코스닥 종이목재(128.27%)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113.48%) △코스피200 건강관리(103.36%) △KRX Health Care(102.61%)로 대부분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헬스케어·제약·의류 관련 업체들을 구성종목으로 포함하고 있었다.
등락률이 마이너스(-)를 기록중인 지수는 총 33개로 절반에 가까운 12개 지수가 2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철강·건설·중공업 등 재무적으로 한계를 들어낸 업종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지수들이 대부분이었다. KRX Shipbuilding이 -34%로 가장 큰 낙폭을 보인가운데 △KRX Transportation(-30.4%)△코스피 운수창고업(-29.06%) △코스피200중공업(-26.96%) △코스피 철강금속(-19.72%) △코스피200건설(-15.24) △KRX Steels(-15.01%) △KRX IT(-12.87%) △KRX Banks(-12.29%) △KRX Semicon(-12.27%) △통신업(-11.32%) △△코스피200정보기술(-10.81%) △코스닥 디지털컨텐츠(-10.1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올해 하반기 들어서부터 주가지수들의 등락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7월이후 등락률이 상승한 지수는 23개(15%)에 그친다. 여기에는 인버스·레버리지 지수(코스피200선물인버스·국채선물인버스·코스피200선물인버스-2X·코스피200선물인버스-3X·코스닥150레버리지지수)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주가지수가 늘어난 만큼 거래량이 전무한 주가지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 4일 기준으로 거래가 없는 지수의 비율은 21.4%(159개지수 중 3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145개지수 중 29개))보다 높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ETN활성화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지수를 내놓고 있다”며 “일부 지수들의 거래량이 전무한 경우도 있지만 시장 다양성을 고려해 거래량과 관련 없이 지수를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와 대형 증권사간 지수사용료에 대한 이견은 풀어야 할 숙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양측간 지수사용료 협상이 기존 수수료와 동일한 연 6000만원에 연 10%씩 5년간 기본료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거래소측은 향후 추가적인 지수사용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증권사들은 시장침체와 여러 규제로 수익성이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는 한 지수사용료 인상은 힘들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