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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해증권거래소와 DR 방식 상호 교차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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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5. 12.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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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와 중국 상해증권거래소가 주식의 상호 교차상장 등 자본시장 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한국거래소와 상해증권거래소는 채권 시장정보 교환, 양국 우량기업 주식에 대한 주식예탁증서(DR) 방식의 상호 교차상장 및 인력교류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 거래소는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자간 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간 연계, 공동지수 개발을 통한 상품화 등은 중장기 과제로 상호 연구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연구협력은 △후강퉁(상해) 시행 이후 성과 및 양국 주식·채권시장(발행 및 유통) 운영구조 △외국인 투자제도 △거래소 회원 및 증권업인가제도 △외환거래규제 △채권신용평가 △양국 기관투자자 수요 분석 등 전반적인 제반 제도여건과 관련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양 거래소는 지난 10월 31일 한중정상이 합의한 중국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위안화 채권 발행(판다본드)을 지원하고, 국내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위안화 채권 발행 환경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 채권시장 발전을 위해 상해 자유무역지구 등을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상호 간 채권상장·거래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 지원과 상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거래소는 이번 합의 내용을 시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상해증권거래소와 공동으로 중국 상해에서‘한국 자본시장 로드쇼 인 상하이(Roadshow in Shanghai)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해증권거래소 황 홍위엔 사장을 비롯, 중국 현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자본시장 교류 역사상 처음 마련된 양국 거래소간 공동 행사로, 한국 자본시장 전망과 한국거래소의 주요 상품을 소개하고 중국 투자자금의 국내 자본시장 유치 및 우리나라 금융투자회사의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중 관계는 불확실한 세계경제를 함께 헤치고 나아가는 전략적 동반자”라며 “중국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개혁·개방을 앞두고,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양국 자본시장간 교류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 향후 양 시장 상호 이해의 장을 매년 마련할 계획이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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