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이화여대 이스타(ESTAR) 프로젝트와 특수교육연구소가 주최하고 SK텔레콤과 SK플래닛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개막행사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 전시회를 축하하고 자폐인 디자이너와 교육생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시회는 지난 4년간 디자이너 교육생들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과 디자인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소현 이화여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4년 전 자폐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세상에 알리고 자폐인 디자이너 양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전시회를 기획했는데 지금은 한층 발전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멋진 자폐인 디자이너들이 탄생했다. 자폐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교수는 2012년부터 SK플래닛과 함께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폐인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한 디자인 스쿨을 시작했다.
이후 학생들의 그림을 디자인 상품 제작에 활용, 수익을 창출하는 디자인 기업인 ‘오티스타’를 설립, 자폐인의 재능 재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디자인 스쿨에서 50명의 교육생을 지원하고, 7명의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등 자폐인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