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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잇단 ‘금융악재’가 시차를 두고 적용되는 만큼 주택수요자들처럼 시장의 추이를 좀더 지켜본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 같은 건설사의 ‘눈치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이용시 비거치식·분할상환·소득심사 강화는 수도권의 경우 내년 2월, 비수도권은 5월에 적용된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중도금 집단대출 보증 강화도 횟수와 한도를 제한한다는 개략적인 내용만 나왔다. 미 금리 인상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정부의 경제활성화 기조에 반하는 것이어서 당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겨울은 분양비수기이고 정책과 금리가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내년 분양은 뚜껑 열어봐야 안다”는 의견을 내놨다.
B건설사 관계자는 “전세가격 동향 등을 지켜보고 미분양이 많은 지역은 분양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에서 내년으로 분양을 연기한 단지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남가좌 아이파크, 롯데캐슬 수색, 신반포 자이, 홍제2구역 아이파크 등이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반면 악재들이 오히려 과열된 분양 시장을 정상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C건설사 관계자는 “단기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거품 분양시장’이 점차 사라지고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