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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대외충격 ‘방어막’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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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승인 : 2015. 12. 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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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최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한 것과 관련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최근 상황에서 우리 경제에 더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무디스는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올해 4월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올린 후 실제 등급을 조정한 것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3대 국제신용평가회사로부터 역대 최고의 신용등급인 Aa2(AA)를 받게 됐다.

그는 “무디스가 우리나라에 부여한 Aa2 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3번째로 높은 등급이며 지금껏 우리나라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역사상 최고 등급”이라며 “올해 중 투자적격 국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상향 조정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무디스의 결정이 양호한 대외·재정부문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 부진, 메르스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으로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마련해 내수 활성화 등 단기 성장모멘텀을 이어갔다”며 “4대부문 개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우리 경제내에도 신흥국과의 동조화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 둔화 우려가 상존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이룬 것은 우리의 경제 펀더멘털이 명확히 다르다는 점을 해외에서 인정한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많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며 “3분기 이후 어렵게 살려낸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가면서 구조개혁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무디스는 신용등급의 상향 요인으로 구조개혁의 가속화를, 하향요인으로는 현재 추진중인 구조개혁의 후퇴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구조개혁 후퇴시에는 언제라도 등급이 하향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하지만 노동개혁 5대 입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등의 입법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지연될 경우 대내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저해할 뿐 아니라 대외적으로 글로벌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 신인도에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판가름하는 시기라는 절대절명의 각오로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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