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음한 사람이 모두 숙취를 겪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
영국 킬 대학교의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4명 중 1명은 과음 후에도 숙취로 고생하지 않으며 그 비밀은 술 먹는 속도와 유전자”라는 결론을 내린 것. 즉, 과음을 하더라도 자신의 음주속도에 따라 천천히 마시는 게 다음날 숙취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정리했다. 또 한 가지로 음주와 숙취에 강한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숙취에 덜 시달린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미 과학자들은 특별한 유전자가 알코올과 혈액 내 신진대사 산물 배출을 돕고 음주로 인한 체내 염증을 완화한다 고 밝힌 바 있다.
여기서 궁금한 점, 나이가 어리다고 술을 더 잘 먹고 숙취에 강하다? 아니다.
스티븐스 박사는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똑같은 양을 마셔도 20세가 60세보다 7배 더 많이 숙취에 시달린다”는 최근 조사를 예로 들었다.
같은 양이라도 술 먹는 속도가 젊은 층이 더 빠르고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자신의 주량을 아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덜 예민한 사람이 숙취에 덜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말 잦은 술자리...
숙취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이나 부모님들이 하는 조언은 똑같다.
"술을 즐겁게 마시돼 천천히 조심스럽게"
주량껏 마시면서 즐거운 연말 보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