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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 소재한 아동의류 제조사인 아이니는 작년 1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해외대형유통망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호남성 창사에 있는 해피고 홈쇼핑 방송 판매를 했다. 1144세트를 입고해 883세트를 판매해 77.19%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삐삐롱’이라는 브랜드로 인지도가 있지만 중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았던 업체에 중국의 대형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은 주효했다. 김미경 아이니 대표는 “중국의 젊은 부모들은 가격이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침체와 내수부진에도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중소기업이 있다. 이들 수출 기업의 공통점은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그에 따른 전략적 마케팅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중진공 김상구 전략마케팅 팀장은 “대기업과는 달리 중소기업은 스스로 해외 시장조사를 통해 시장의 판로를 뚫고 전략적으로 수출 마케팅을 할 여력은 부족하다”며 “특히 수출초보 중소기업은 정부의 다양한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비재품을 생산하는(B2C) 중소기업은 중기청의 해외대형유통망 진출 지원 사업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중기청은 현재 미국 뉴저지와 LA, 중국 베이징과 장저우, 베트남 호찌민 등에 중기제품 전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의 온라인을 통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홍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유용하다. 중진공은 온라인 수출관고비즈 코리아(Gobizkorea.com) 등을 운영한다. 고비즈 코리아에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3만9000개의 중소기업 정보와 16만개의 상품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중기청과 중진공은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외 주요 교역교점에 수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BI)를 뒀다. 중진공은 유관기관인 코트라(KOTRA)와 협업해 수출 BI 운영의 효과성을 높이고 있다. 수출 BI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실 공간을 제공하고 마케팅, 법률, 회계 등 조기정착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기업들은 입주기업간 경험공유나 이미 진출한 기업의 노하우는 수출초보기업에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중진공은 미국· 중국·일본 등 12개국과 LA·프랑크푸르트·베이징 등 20개 지역에 수출 BI를 운영하고 있다. 하노이 BI에 입주한 윌비솔루션의 김완수 법인장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 보니 고객의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지 교두보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 BI 지원을 통해 사무공간을 확보하면서 진출초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됐다”며 “그뿐만 아니라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법률상담, 현지 세제에 대한 회계상담 등 실제적인 지원 프로그램은 베트남 진출을 생각하는 중소기업 관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2015년 글로벌 경제위기, 내수시장 부진 등 경쟁이 치열한 내수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으로 중소기업은 시작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며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현지시장에 깊게 뿌리내려야 한다. 2016년에는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해 우리 경제를 견인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