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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1962년 이후 지난달까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9711만대를 판매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6238만대, 기아차는 3473만대다.
양사를 합쳐 1억대 판매까지 289만대를 앞두고 있다. 올해 현대·기아차가 월 평균 65만대를 판매한 것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년 3월, 늦어도 4월에는 1억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기아차는 1993년에 누적판매 1000만대를 달성한 데 이어 6년만인 1999년에 20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2000년 이후에는 급성장을 거듭했다.
2003년 3000만대, 2006년 4000만대 판매를 기록한 뒤 1∼2년마다 1000만대씩을 추가했다. 2008년 5000만대, 2010년 6000만대, 2012년 7000만대, 2013년 8000만대, 2015년 9000만대를 각각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1억대 판매 달성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친환경 전용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내년 1월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기아차는 상반기에 니로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차량의 출시는 국산 친환경 전용차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첫 차인 EQ900(해외명 G90)과 G80을 해외시장에 론칭해 세계 유수의 고급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도 올해에 이어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1억대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내실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