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송년회=술’이 아니라고 전해라…“이런 송년회 어때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1228010018679

글자크기

닫기

정석만 기자

승인 : 2015. 12. 28. 13:28

탐앤탐스
갈갈이 패밀리와 탐앤탐스 직원이 송년회 무대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5년 한해가 저물면서 송년회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흔히 ‘송년회=술’이라는 공식이 연상되기 마련이지만 영화나 공연 등 문화 생활을 함께 누리며 차분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유통 관련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올 한해 고생한 임직원들을 위해 최근 ‘갈갈이 패밀리’ 사단을 초청해 ‘2015 갈갈이 패밀리 탐앤탐스 송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는 본사와 매장 직원 외에도 가족·연인 등 지인들을 초청해 웃음과 감동을 함께 나눈 것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갈갈이 콘서트 외에도 2015우수사원과 최우수매장 시상, 젊은 바리스타들의 장기자랑 등의 시간을 가졌다.

아웃도어 밀레, 엠리밋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밀레에델바이스홀딩스는 전 임직원과 함께 영화 ‘히말라야’를 관람했다. 이번 영화관람은 과음 송년회를 벗어나자는 한철호 대표의 제안에 의해 마련됐으며, ‘히말라야’가 밀레의 기술고문인 엄홍길 대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만큼 그 의미를 더했다.

롯데홈쇼핑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드림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관람하는 송년회를 진행했다. 드림오케스트라는 교향곡과 뮤지컬, 대중가요, 캐럴 등의 연주를 들려주고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은 단원들에게 목도리와 과자 선물세트를 선물하는 등 따뜻하고 의미 있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대형 탐앤탐스 경영지원본부장은 “한 해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즐거워야 할 송년회 자리가 과한 음주로 인해 얼룩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술로 대표되는 송년회 문화를 벗어나고자 유통업계를 비롯한 많은 기업에서 훈훈한 송년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