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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임원 368명 승진…전년 대비 1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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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12. 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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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멘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전략담당 전무 /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현대기아차 191명, 계열사 177명 등 총 368명 규모의 2016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년의 433명 대비 15% 감소한 규모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보다 철저히 반영했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9명, 상무 81명, 이사 115명, 이사대우 131명, 수석연구위원 1명, 연구위원 3명이다.

이번 인사는 △미래사업 지속성장을 위한 해외 우수인재 영입 △연구개발과 기술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과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 예년의 기조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선보인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2명의 해외 최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루크 동커볼케를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의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에 임명했다.

연구개발과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2.9%(158명)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친환경·차량 정보기술(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박종술 신임 수석연구위원은 2010년 연구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후륜 다단변속기, 친환경차 전용변속기, 듀얼크러치변속기(DCT) 등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높은 성과를 이뤄낸 여성 임원 2명에 대한 승진 인사도 있었다. 현대캐피탈 디지털신사업실장인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 현대차 IT기획실장인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안 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다.

신규 임원 134명 가운데 32명(23.9%)은 연차와 관계 없이 발탁됐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업무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시장 선점과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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