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는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5% 낮은 6.6526위안에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로, 외환교역센터는 지난 7일까지 위안화 가치를 8거래일 연속 내리다 지난 8일 0.015% 올린 6.5636위안에 고시한 바 있다. 위안화는 지난주에만 1.07% 절하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의 시장환율은 고시된 기준환율의 2% 범위에서 움직인다.
인민은행은 지속적인 위안화 절하로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지자 위안화 절하 행진을 8거래일만에 멈췄고, 2거래일 연속 위안화 기준환율을 내린 영향으로 이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는 장 초반의 낙폭을 만회했다.
역외 위안화는 이날 오전 0.37%까지 떨어졌다가 하락폭을 줄여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44분 현재 0.004% 하락한 6.6791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증시가 물가 부진 소식에 장중 2% 이상 하락했다. 11일 오전 9시 40분 현재(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6.14포인트(1.76%) 떨어진 3,130.27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44.19포인트(2.23%) 하락한 1,934.53을 나타냈다.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주말께 발표된 물가 지표 부진과 아시아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 강화에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1.5%보다 소폭 높고,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에도 작년 전체 CPI는 1.4% 오르는 데 그쳐 2009년 이후 6년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둔화는 성장 부진의 신호로 해석돼, 지표 부진에 중국이 올해 성장 목표인 6.5%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는 비관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보다 5.9% 떨어져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유가 하락도 관련주에 부담이 되고 있다.
도이체 방크의 타이머 베이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중국이 주요 위험이 되고 있다”라며 “경기 둔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자본유출과 위안화 하락, 자산 매도, 정책 딜레마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