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신평은 “KAI 지분매각이 두산의 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면세점 초기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확대된 재무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나, KAI 지분가치가 재무융통성 측면에서 이미 두산 신인도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두산의 자회사 디아이피홀딩스는 지난 11일에 보유 중인 KAI 지분 전량(487만3754주, 4.99%)을 3046억원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한신평은 디아이피홀딩스로부터의 배당을 통해 KAI 지분 매각 대금 중 지난 11일 기준 디아이피홀딩스의 차입금 755억원을 전액 상환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법인세 등을 제외하고 1700억원 내외가 두산에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KAI지분 매각이 이루어짐에 따라, 두산이 면세점 초기투자를 위해 확대된 재무부담을 완화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KAI 지분가치(장부가 3309억원)가 두산의 대체자금조달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분매각 효과는 두산중공업 계열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 대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한신평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부문 매각 추진 등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자산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이 영업현금창출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두산건설·두산인프라코어·두산엔진에 대한 잠재적 지원부담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