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존도 80%에 달해...삼성 실적 희비에 울고 웃는 상황
AP시스템 "중국시장 공략으로 매출처 다변화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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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과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중국의 OLED 투자가 증가하는 등 대외 환경은 OLED 장비 분야의 강점을 보이는 AP시스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의존도가 높은 AP시스템의 거래처 다변화 전략 추진이 더뎌질 경우 삼성의 디스플레이 사업의 성적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실적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OLED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LG전자와 중국관련 기업 등의 견제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환경에 부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P시스템의 올해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16%와 5%에 달할 전망이다. AP시스템의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1년 2월 AP시스템 전환사채에 투자한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AP시스템이 독보적인 OLED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사업과 맞물려 나타난 시너지 효과였다.
AP시스템의 영업이익률은 2010년(GAPP기준) 마이너스(-) 0.87%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전환사채 투자에 나선 2011년 11.96%로 급등했다. 이후 2012년 6%, 2013년 6.3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2014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의 침체와 OLED 시장의 예상치 못한 성장침체로 2.09%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5%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실적 전망은 OLED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은 OLED TV뿐 아니라 가상현실기기에 OLED 패널 적용이 현실화되고 있고, 웨어러블 기기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에 적용가능한 플렉시블 OLED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로 OLED가 부상하고 있다. 더구나 애플이 OLED패널을 적용한 스마트 기기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OLED의 몸값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OLED 패널적용 소식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또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애플-삼성-AP시스템’이라는 공급 체인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실적 개선 기대에 한몫하는 분위기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6세대 OLED 생산라인 증설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AP시스템이 지난 12일 영업비밀 보호요청을 전제로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당사자가 삼성디스플레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OLED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분기 전 세계 중소형 OLED 패널시장 매출규모는 32억9200만달러(약 3조8890억원)로 2014년 동기대비 99.9% 성장했다. AP시스템의 OLED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80%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OLED시장 성장은 수익성 확보에 최대 호재다.
문제는 삼성에 치우쳐 있는 매출의존도다. AP시스템의 2013년 5월 부터 지난해 5월까지 장비수주 내역중 삼성과 관련된 수주규모는 1312억원에 달한다. AP시스템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최대 거래처의 의존도는 80%로, 업계에서는 이 거래처가 삼성디스플레이라고 짐작하고 있다. 2014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 까지 1년간 AP시스템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AP시스템이 최근 중국시장 공략을 통해 해외고객 매출 의존도를 올해 이후에는 현재의 15%수준에서 40%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는 시각도 나온다. 이를 통해 삼성의 수익성에 일희일비하는 위험도를 낮출 것이란 설명이다.
AP시스템 측은 “최근 중국쪽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관련 시장 공략에 집중해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게 장비산업이라 매출처 비중이 얼마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