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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타매매, 지난해 1200억주...전년대비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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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1. 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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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의 초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지난해 1200억주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1194억주로 2014년 597억주 대비 2배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658조원으로, 전년331조원 98.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5.43%(이하 거래량 기준)으로 전년 38.53% 대비 6.9%포인트 증가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29.90%로 전년 22.71% 대비 7.19%포인트 늘었다.

이는 2012년 48.58% 이후 3년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시장 거래 증가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거래 편의성 제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거래소의 지난해 총거래량 추이는 2628억주로 2013년 1787억주, 2014년 1550억주 등 3년새 거래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비중은 2013년 19.26%에서 지난해 27.33%로 상승했다.

시장별로 코스닥시장에서 전체 거래량 중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46.71%로 유가증권시장의 43.73%보다 높게 나타났다. 두 시장 모두 소형주일수록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은 대형주(시가총액 상위 100사)의 비중이 29.67%이지만 중형주(시총 101∼300위사)와 소형주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각각 36.79%와 52.23%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주식 규모별 데이트레이딩 비중도 소형주 49.60%, 중형주(시총 101∼400위사) 48.27%, 대형주(시총 상위 100사) 42.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별 비중의 경우 10만원 이상의 고가주가 35.20%로 가장 낮았고, 중가주(1만∼10만원) 39.03%, 저가주(1만원 이하) 50.01%를 기록, 주가가 낮은 종목에 초 단타족들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97.02%(1158억주)로 외국인(2.35%)과 기관(0.22%)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거래량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86억8000주)·슈넬생명과학(27억2000주)이, 비중이 높은 종목은 동아원(76.46%)·이아이디(72.4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D건설(37억8000주)·씨씨에스(19억8000주)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 비중 상위 종목에는 에스와이패널(78.72%)·보광산업(76.15%)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당일 동일계좌에서 같은 종목에 대해 복수로 발생한 매수·매도 거래량과 금액 중에서 싼값으로 계산한 수치를 적용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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