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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시장, 지난해 대량매매규모 전년대비 8.4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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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6. 01.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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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규모가가 지난해 7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배가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금액은 총 785억원으로 2014년 93억원 대비 8.4배이상 늘어났다. 코넥스 시장 전체 거래규모인 4517억원의 17%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넥스 대량매매시장은 대량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 최소화 및 투자자 매매 편의제고를 위해 정규시장과 별도로 운영하는 시장으로 5000만원 이상, 당일 가격제한폭 이내로 거래요건과 가격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대량매매 호가 직전까지(장개시전 시간외대량매매의 경우 전일에) 정규시장에서 매매거래가 성립하지 않은 경우, 대량매매는 성립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대량매매 활성화는 시간외대량매매 도입 등 정부와 거래소의 시장활성화 노력이 가시화되고 투자자들의 코넥스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넥스 시장 대량매매는 다양한 투자주체의 시장참여 확대와 함께 코넥스 대량매매시장에 안정적 수요기반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관·개인·기타법인의 매수·매도금액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고, 기관의 매매비중은 20%에서 36.6%로 높아졌다. 특히 벤처캐피탈(VC) 등 기타금융이 대량매매시장을 초기 투자자금 회수에 적극 활용하면서 거래대금은 246억원에 달했다.

이에 거래소 측은 코넥스시장 대량매매는 VC 등 모험자본의 선순환(초기투자→투자회수→재투자) 체계 구축에 기여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금융투자·투신·사모펀드 등은 VC의 매도물량을 소화하며 코넥스시장 주요 매수주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투신·사모펀드 82억3000만원, 금융투자 61억4000만원 등 총 14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타법인도 대량매매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의 경우 2014년 91억7000만원 수준이던 대량매매 규모가 지난해 579억6000만원으로 6.3배 증가했고, 기타법인도 같은 기간 31억7000만원에서 409억9000만원으로 12.9배 늘었다.

거래종목의 경우 신규상장·이전상장종목을 중심으로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거래종목수는 29개사로 2013년 4개사, 2014년 7개사 대비 4배이상 증가했다. 이는 코넥스 대량매매가 신규상장법인의 효과적 지분분산 및 이전상장종목에 대한 투자·자금회수에 적극 활용된 데 따른 결과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대량매매가 상장기업의 효과적인 지분분산 및 인수합병(M&A)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면서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량매매 상위종목은 엔지켐생명과학(125억원), 이김프로덕션(88억원), 칩스앤미디어(73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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