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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제네시스 EQ900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울산5공장 노사는 월 1300대 수준인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데 합의했다. EQ900은 현재 1만3000대 이상 주문이 밀렸다. 지금 주문하면 차를 받기까지 10개월가량 기다려야 한다.
EQ900은 상반기 북미 지역에 G90이라는 모델명으로 수출할 예정이어서 물량 부족이 심화될 처지였다. 현대차 노사의 증산 합의로 인도 대기기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증산에 소극적인 노조가 사측과 합의했다는 사실은 EQ900의 성공이 현대차 도약의 기회라는데 노사 모두 공감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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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900와 프리우스의 인기는 한국과 일본 시장의 상반된 환경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일본은 대형 고급 세단 시장이 매우 작다. 경차와 친환경차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전 세대 프리우스도 일본 내수시장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한국 시장은 대형차 고급차 판매가 활발히 이뤄진다. 소형차나 친환경차보다 EQ900 같은 대형 고급차가 더 많이 팔린다.
한편 이달 14일 현대차가 프리우스를 겨냥해 출시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계약대수는 18일 기준으로 757대에 머문다. 동급 최고인 22.4㎞/ℓ의 연비를 실현했지만 시장을 뒤흔들 만큼의 영향력은 발휘하지 못한다.
고급차 시장에서 새롭게 입지를 다지려는 현대차와 친환경차 시장에서 1위를 공고히 하려는 도요타는 EQ900과 4세대 프리우스로 원하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국과 일본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의 목표에 따라 시장의 성격도 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