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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도 끄떡 없는 자동차 기술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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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1. 26.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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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노즐 히터·온도 조절 리모컨 등 첨단 기술 적용
더 넥스트 스파크 품질 테스트_2
최근 영하 20℃에 달하는 북극 한파가 이어지자 겨울철 혹한에 대비한 첨단 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극한 상황에서도 자동차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엔진·변속기 등 주요 부품에 대해 영하 40℃ 이하 조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저온 때문에 차량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

불꽃점화방식인 휘발유 엔진과 달리 압축점화방식인 디젤 엔진은 기온이 낮아지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혹한에서도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이 차량에 다수 탑재된다.

대표적인 기능이 글로우 히터, PTC 히터, 연료 히터 등이다. 글로우 히터는 엔진블럭을 데워준다. PTC 히터와 연료 히터는 각각 공기와 연료 온도를 높여 디젤 엔진이 혹한의 상황에서도 정상 작동하도록 도와준다.

한파가 몰아치는 상황에서 운전할 때 불편한 부분 중 하나는 워셔액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와이퍼 노즐 히터가 장착된다. 일부 차량은 워셔액 자체가 따뜻하게 데워진 채로 뿜어져 나오는 ‘핫샷’ 기능이 탑재된다.

겨울철 차량 탑승자 편의를 돕기 위한 기능도 많다. 그 중 하나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리모트 스타터’다. 특히 현대차의 블루링크, 기아차의 유보 시스템 등을 활용하면 기본적인 원거리 시동기능뿐 아니라 온도조절까지 가능하다.

차량 기능이 개선되더라도 혹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차량을 운전하려면 겨울철 차량관리법과 안전운전법을 숙지해야 한다.

디젤 엔진 차량은 공회전 상태로 어느 정도 워밍업을 시키고 출발할 것을 권장한다. 냉각수는 부동액 혼합비율이 낮으면 혹한의 상황에서 빙결될 수 있으므로 비중을 적절히 맞춰야 한다.

저온 시 배터리 효율이 현저히 낮아지므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는 사전에 보온이 되는 지하주차장이나 건물 벽 옆에 주차하는 게 좋다. 워셔액은 겨울철에는 외부온도에 따라 빙결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겨울용을 사용해야 한다.

빙판길에서는 안전운전요령이 중요하다. 눈길·빙판길에서는 1단보다는 2단 기어를 활용해 서서히 출발하는 게 좋다. 미끄럼 방지를 위해 스노 체인 또는 스노 타이어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급가속이나 급제동은 가급적 피하고 저속으로 운행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낮춰 접지면을 넓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타이어 공기압을 인위적으로 낮추면 이른 시간 내 규정 공기압으로 복원시켜야 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 탑재에도 예상치 못한 한파로 차량 운행 및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혹한에 대비한 올바른 차량관리법과 안전운전법을 실천하는 게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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