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지난해 자영업자 대출 30조원 늘어...전년비 14.2%↑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203010001950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2. 03. 08:1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자영업자가 은행권을 통해 빌린 대출 금액이 지난해 1년 동안 30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약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의 월별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39조26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14년 말에 기록한 209조4578억원 대비 29조8043억원(14.2%) 늘어난 수치다. 이런 증가세는 같은 기간 은행 원화대출 증가율인 7.1%를 두 배 가량 웃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은행 가계대출 증가율인 13.9%보다도 높았다.

자영업자의 신규대출도 1년 전보다 21조3682억원 늘어난 103조6304억원을 기록, 26%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은퇴를 했거나 앞둔 40~50대가 가장 많았다. 50대의 대출잔액이 94조2405억원으로 39.4%의 비중을 차지했고, 40대가 27.4%로 뒤를 이었다. 60대의 대출잔액 비중도 23.1%로 높았다. 결국 50세 이상 은퇴 연령층이 62.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셈이다.

이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 은퇴 이후 생계형 창업에 따른 자영업자 고령화 추세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비임금근로 부가조사)를 보면 5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지난해 8월 기준 57.5%(323만명)로 전년동기 대비 10%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자영업자 대출 금액은 급증했지만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34%, 0.49%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신규대출이 늘어나 분모가 커지면 연체율이 떨어지는데다, 연말이면 은행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연체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신규대출의 평균금리는 지난해 7월 3.41%를 저점으로 연말에는 3.64%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자영업자 규모는 55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000명 감소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5년의 556만9000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