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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금융사 스스로 경영체질 개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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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2. 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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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3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경영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감독 방침을 바꾸기로 한 만큼 내부통제와 상품개발 등 모든 영역에서 경영체질 개선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금융권 CEO와 각 협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금감원 합동 업무계획 설명회’에서 “경영자율성 확대에 따라 금융회사의 자기책임도 필연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금융당국의 자율성 확대 방침에 상응하는 금융회사의 책임 경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의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하거나 반복적인 규정 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 원장은 이날 “올 한해 ‘신뢰, 역동성, 자율과 창의’라는 3대 기조를 유지하면서 튼튼한 금융시장, 행복한 금융소비자, 변화된 금융감독이라는 목표 달성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튼튼한 금융시장 목표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역의 취약부문을 촘촘히 파악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여신심사 선진화 등을 통해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도모하고, 유관부처와 공조해 기업구조조정이 선제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도입하고 금융회사가 민원과 분쟁을 자율처리하는 시스템도 공고히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지금부터는 금융회사도 스스로 소비자보호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를 위해 금융회사가 소비자가 불편하거나 불합리하게 느끼는 문제점을 누구보다도 먼저, 신속하게 파악해 개선 방향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역시 새로운 금융감독 패러다임을 통해 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감독·검사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며 “보험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업권의 약관규제를 사후감독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경쟁과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과감하게 걷어 내겠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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