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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동반성장 통해 원전산업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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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6. 02.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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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기술력 전수...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군 나선다
사진1_원전기자재수출법인_설립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은 지난해 11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원전기자재와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전담법인인 한국원자력기자재주식회사(KNP)를 민간기업 29개사와 함께 설립한 바 있다./제공=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의 동반성장 추진 노력으로 한국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종합 지원 사업을 전개한 이후 해당 기업들의 기술력 및 해외수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현금유동성 부족과 인력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중소기업을 위해 대출규모 확대와 인력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수원은 계약금액의 80%까지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및 ‘다함께 성장론’은 물론,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출기금을 조성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협력대출’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한수원 직원을 협력사에 파견, 노하우를 전수하는 ‘중견사원 교류제’, 퇴직직원을 파견하는 ‘테크노닥터’, 협력사 직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 한수원은 강소기업들의 원전산업계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업체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한수원은 3년간 전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자 등록에 업체당 최대 2000만원씩 총 8억원을, 품질인증 취득사업에 품질인증 취득비 및 갱신비용 1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협력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되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우수기술을 발굴해 ‘소구경 배관 초음파 검사기술’ 등 5개 기술을 9개 기업에 전달한 바 있다.

한수원은 협력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의 해결을 위해 최근 자본금 약 1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바 있다. 이 법인은 한수원의 브랜드를 활용하는 만큼 중소기업들의 해외 바이어 확보와 수출 벤더 등록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협력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과제당 지원금을 8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이고, 대형설계사·대학 등과 공동 연구가 가능하도록 위탁연구비 역시 1억원으로 늘렸다. 타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과 공동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하고, 부정당 제재에 따른 R&D 참여제한 규정도 완화시켰다.

최근에는 화력발전 5개사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발전6개사가 구성한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0일 발전산업대전을 공동 주관하고 통합 구매상담회를 진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앞장선 바 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인력이나 자금 문제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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