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휴가 일수 제한은 늘려야
이날 박 회장은 재직 기간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의 폐지와 연봉제 도입을 촉구했다. 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300인 이상 기업의 80%는 현재 연공급형 호봉제를 채택하고 있다.
박 회장은 “능력과 성과에 기초한 공정한 임금체계를 구축하면 해고의 필요성은 거의 없어질 것이고 정년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근로자들이 연장근로시 50% 더 주는 임금을 받으려고 연장근로를 선택하거나 연차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수당으로 받길 원한다”고 지적하면서 미사용 연차 휴가에 대한 금전 보상 금지 등을 주장했다.
그는 “연장근로 할증률을 현행 50%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수준인 25%로 낮추는 등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 이런 결정은 법에 의해 획일적으로 할 것이 아니라 노사 합의에 맡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나라 연간 휴가 일수를 2주로 제한한 것을 3주로 늘리면 고용이 2%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금처럼 휴가를 안 쓰면 현금으로 보상해야 하는 상황에선 도입이 불가능하다”며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임금피크제에 대해선 “노동시장 경직성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임시방편으로 필요할 수 있겠지만 유연성 제고를 지향하는 노동개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