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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철근·H형강 수입 증가세… 값싼 중국산 건설자재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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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6. 02. 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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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철강협회
건설자재로 쓰이는 철근·H형강 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값싼 중국산 철강이 수요를 빠르게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1월 철강재 수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 철강재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93만6000톤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해선 3.5% 늘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건설자재로 쓰이는 철근과 H형강부문 수입량 증가세다. 철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81.8% 늘어난 10만톤을 기록했다. 전체의 77%를 차지하는 중국산의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53.3% 늘어난 탓이다. 같은기간 H형강의 전체 수입량은 전년비 73.8% 늘어난 8만2000톤을 기록했다. 이중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은 같은기간 38.1% 늘어난 5만5000톤이다.

중국산 철근·H형강 수입이 급증하는 건 단가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톤당 423달러 수준이던 중국산 철근값은 지난달 28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H형강 가격은 톤당 482달러에서 364달러로 하락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재고 밀어내기를 하면서 철강값이 크게 떨어졌다”며 “겨울은 건설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및 H형강을 저렴하게 구매해 비축하고자 하는 수요자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철강시장에서 수입산 철강재의 비율은 39.5%에 달한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점유율은 전년비 0.8%p 감소한 24.1%, 일본산은 0.6%p 감소한 11.9%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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