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5대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 금융위기 후 ‘최저’…대기업 연체율 ‘최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60222010012680

글자크기

닫기

윤복음 기자

승인 : 2016. 02. 22. 08:2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난해 가계 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으나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은행들이 기업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면서 대기업 연체율은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 수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0.49%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를 기록, 2008년 이후 처음으로 0.3%대로 떨어졌다.

신한은행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0.19%, KEB하나은행 역시 같은 기간 최저 수준인 0.26%를 찍었다.

우리은행(0.39%)과 농협은행(0.49%)은 다른 은행들에 비해선 높은 편이지만 자체 기준으로는 2008년 이래 최저다.

은행들의 가계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금리 인하 덕택이 크다.

실제로 5대 은행의 분할상환식 10년 만기 이상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2014년 12월 연 3.27~3.51% 수준에서 작년 말 연 3.05~3.26%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출이자 하락과 주택시장 활황에 힘입어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은 2014년 423조1683억원에서 지난해 462조9937억원으로 약 40조원(9.41%) 증가했다.

은행에서 대출을 많이 받고, 꼬박꼬박 이자까지 잘 낸 영향으로 5대 은행들은 핵심 이익원인 순이자마진(NIM) 하락(은행권 0.21%포인트↓)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분야에선 선방했다.

5대 주요 은행이 지난해 거둔 이자이익은 21조9322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주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4조8292억원으로 전년 대비 8.47% 감소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이 줄었지만 기업 대출 연체율은 5대 은행 대부분에서 금융위기 후 최대 폭으로 올라 전체 수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대기업 연체율은 2014년 대비 1.06%, 신한은행은 0.55%포인트 높아져 금융위기 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013년보다 0.83%포인트 급락하며 2014년 0.76%까지 떨어졌던 우리은행의 대기업 연체율도 1년 만에 0.28%포인트 반등, 다시 1%대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의 기업 대출 연체율도 전년보다 0.27%포인트 높아졌다.

5대 은행은 기업 부실 여신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늘었다. 2014년 3조4553억원에서 지난해 3조6688억원으로 6.18% 증가했다.

경남기업과 포스코플랜텍 등에 대한 부실 여신으로 신한은행의 전입액은 전년 대비 29.7% 늘었다.

STX조선에 발목을 잡힌 농협은행은 무려 214.3% 폭증했다.
윤복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