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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두산그룹 등에 따르면 박정원 회장은 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지난 30여년 동안 두산그룹의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있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보스턴대에서 MBA를 거친 뒤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장을 두루 거친 박 회장은 그룹의 결정적인 순간 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
특히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인수합병을 통해 두산은 “턴어라운드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에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 사업 위주로 과감히 정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듬해에는 이 분야에 대한 매출액을 전년 대비 30%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 회장의 또 다른 특징은 인재 중심 경영이다.
이는 현재 구단주를 맡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선수 육성 시스템에서도 드러난다. 두산베어스는 역량 있는 무명 선수를 발굴해 육성시키는, 이른바 화수분 야구다.
그룹 관계자는 “화수분 야구를 지향하는 두산베어스의 전통에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중요시하는 박 회장의 경영철학이 잘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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