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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중에서도 소형·준중형급 시장 확대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소형 SUV 판매량은 8만8659대로 전년 대비 195% 늘었다. 준중형 SUV 시장은 국산차는 10%, 수입차는 1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활용하고자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잇따라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SUV 중에 가장 기대를 끄는 차는 3월 출시 예정인 기아차 니로다. 소형급 SUV로 국산차 중에는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전용 SUV이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전용 1.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얹는다. 관성 주행 안내 시스템과 배터리 충방전 예측 시스템으로 연비를 높였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니로의 연비는 미국 기준 21.5㎞/ℓ로 국내에선 아이오닉(20.2㎞/ℓ)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하다. 현대차 아이오닉은 지난달 1311대가 팔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니로는 아이오닉과는 반응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 하이브리드 SUV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소형 SUV의 인기가 상승 중이라 니로에 대한 반응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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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브4는 뒷바퀴 쪽에도 전기모터를 달아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완성했다. SUV의 실용성과 네바퀴굴림의 안정성을 갖춰 야외 활동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SUV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42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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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99마력, 최대토크 21.0㎏·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6㎞/ℓ다. 가격은 슈프림 5490만원, 이그제규티브 6180만원이다.
하이브리드 SUV의 장점은 디젤 엔진 못지않은 연료 효율성이다. 새로 나온 도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13.0㎞/ℓ로 가솔린 엔진(10.2㎞/ℓ) 대비 27.4% 높다. 하이브리드 SUV 대부분이 동급 가솔린 엔진보다 20~30% 연비가 좋다. 가솔린 엔진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정숙성도 디젤 차에 비해 우수하다.
단점은 가격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 추가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솔린 또는 디젤 차보다 비싸다. 도요타 라브4의 경우 가솔린 2WD 모델은 3460만원(4WD 3960만원)인 반면 하이브리드는 4260만원이다. 4WD 모델과 비교할 경우 1년에 2만㎞씩 5년 이상 타야 가격 차이가 상쇄된다(가솔린 1ℓ 1340원 기준). 2WD 모델과 비교하면 연비로 인한 이득 효과는 더 적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경우 구매 부담이 적어진다. 보조금(100만원)과 개별소비세·교육세·취득세·등록세 등의 각종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 나오는 기아자동차 니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에 90g 초반대로 알려져 이 조건을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차 출시 경쟁은 갈수록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소형 하이브리드 SUV가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판매 확대 및 환경 규제 외에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계속해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막대한 개발비를 회수하기 위해서는 잘 팔리는 SUV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