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와 CNN 방송등에 따르면, 크렘린 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1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에 러시아군대를 투입한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15일부터 시리아에 있는 주요 병력을 철수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자국 병력을 철수하면 시리아 평화회담 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병력 철수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헤메이밈 공군기지와 시리아 타르투스 항에 있는 해군기지 등 러시아 군사시설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부터 아사드 정권을 돕기 위해 시리아에서 폭격을 개시했다. 현재까지 시리아 내전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50만 명 가량으로, 500만 명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한편, 시리아 평화 정착을 위한 회담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