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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출시 첫날, 가입자의 선택은 ‘은행권 신탁형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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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6. 03. 1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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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입자 중 은행 선택 고객 97%에 달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 첫날 가입자 대부분은 은행권 신탁형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출시 첫 날인 어제 하룻동안 ISA에 가입한 고객수는 32만2990명, 가입금액은 109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역별로는 가입자수와 가입금액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 은행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행권을 통해 ISA에 가입한 고객 수는 31만2464명으로 전체 가입자 중 96.7%를 차지했고, 가입금액도 802억원으로 그 비중이 73.2%나 됐다.

반면 증권사를 선택한 가입자수는 1만470명으로 3.2%에 불과했고, 가입금액도 전체 금액 중 26.7%인 293억원으로 은행에 크게 밀렸다. 미래에셋생명 한곳만 상품을 출시한 보험권 실적은 56명 가입에 금액은 5000만원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은행권이 신탁형만 취급할 수 있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출시 첫날부터 강세를 보인 것은 ISA가 기본적으로는 투자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금융소비자가 안정지향적인 투자성향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은행은 전문인력 확보 및 시스템 구축 미비로 일임형을 출시하지 못해 증권사와의 초기 판매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전망됐었다.

여기에 은행의 영업점포 수가 증권사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점도 가입 첫날 대부분의 가입자가 은행권으로 몰린 요인으로 보인다. 가입 첫날 신탁형 상품 가입자 32만2113명 중 97%에 달하는 31만2464명이 은행을 찾았고, 증권사를 통해 가입한 고객은 3% 수준인 9593명에 그쳤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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