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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호 금융개혁이 출항한 지 1년.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지난 1년간 행보에 대한 업계의 평가다. 그는 스스로 내린 성과에 대해 “아직 시험지를 다 풀지 못했다”고 평했지만, 그동안의 ‘탁상공론’식 행정에서 탈피, 금융당국이 직접 금융개혁을 추진한 것 자체가 ‘파격적’이란 게 금융권의 시각이다.
취임 당시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은 국민들이 준 소명’이라고 밝힐 정도로 보수적인 금융관행의 틀을 깨기 위해 달려왔다. 지난 1년간 금융현장을 직접 방문한 횟수는 99회. 금융전문가와 실무진들에게 직접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금요회’를 만들었으며 비공식적인 금융규제를 감시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옴부즈맨’도 출범시켰다.
금융개혁을 위해 몸소 보여준 변화도 만만찮다. ‘코치’가 아닌 ‘심판’의 역할을 위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보장했고, 구두 또는 일방적으로 행해왔던 ‘금융감독’문화도 문서로 공식화했다.
다만 ‘절반의 성공’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직 현장과의 소통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일선 영업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과제들을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목소리도 높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금융개혁의 속도가 금융회사들이 따라잡기에는 풀어야할 과제들이 많다는 의미다.
임 위원장이 추진한 금융개혁 중 가장 중심에 서있는 ‘금융권 성과주의’는 금융당국과 금융사간 온도차가 가장 크다. 노조와의 협의는 여전히 진행되지 않은 채 금융공기업들을 대상으로 쏜 성과주의 신호탄이 금융사까지 잘 전파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1년여간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임 위원장의 금융개혁이 앞으로도 ‘순항’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