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7일 최근 열린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UAE의 에티하드항공이 신규 구입하는 6대의 중고 여객기를 담보로 약 7000만달러의 대출을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출 기간은 4년6개월이다.
이번 대출 결정은 최근 중동 항공기금융시장이 매력적인 수익창출처로 부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 항공산업의 전반적인 불황 국면 속에서도 중동 지역은 항공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고 항공기금융의 금리 수준도 높아 새로운 수익창출처로서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동지역 항공기금융의 매력은 금리수준이 높아 70bps가량의 마진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은행이 대출을 제공키로 한 에티하드항공 등 중동 지역 항공사들은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 이상의 신용등급을 부여받고 있어 안정성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에티하드항공에 대한 대출 결정을 계기로 중동 지역 항공기금융 참여기회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과거 활발했던 항공기·선박금융 참여가 최근 몇 년간 금리수준이 맞지 않아 크게 줄었다”면서도 “중동지역이 항공기 수요 증가, 높은 금리 수준과 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공기금융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은행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