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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신이 내린 선물, 가난한 자의 메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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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기자

승인 : 2016. 03. 21. 14:59

인도 여권 모디 찬가 이어져...과거 "인도가 인디라이고 인디라가 인도다" 찬가도
나이두 장관
M 벤카이아 나이두(Venkaiah Naidu) 국회 및 도시개발 장관./사진=나이두 장관 페이스북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 인도 여권 내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대한 찬가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M 벤카이아 나이두(Venkaiah Naidu) 국회 및 도시개발 장관은 전날 뉴델리에서 폐막된 3일 일정의 인도국민당(BJP) 전국집행위원 회의에서 모디 총리에 대해 “인도에 내린 신의 선물”이면서 “가난한 자들의 구원자(Messiah)”라고 했다.

모디 총리 이름 ‘MODI’의 머리글자를 이용, “발전하는 인도의 변경자·모디파이어(Modifier of developing India)”라고도 했다. 아울러 “진보적인 국가통치를 보여주는 결단력 있는 지도자이면서 민족주의 정치인”이라고 했다.

앞서 쉬브라지 싱 초우한(Shivraj Singh Chouhan) 마드야 프라데시(Madhya Pradesh)주 주총리는 지난 6일 “모디 총리는 아이디어맨이면서 이를 실행하는 힘을 가졌다”고 말한 뒤 “세계 어디를 가든지 ‘모디’ ‘모디’라고 찬미한다”며 “그는 신이 인도에 준 신성한 선물”이라고 했다.

인도 정치권에서 총리·주총리 등에 대한 칭송은 다반사이지만 ‘신의 선물’이라고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라훌 간디(Rahul Gandhi) 국민회의당(INC·콩그레스) 부총재는 지난 2일 국회 연설에서 ‘모디 총리가 국가가 아니다’고 비판했었다.

BJP는 지금까지 인디라 간디 집권 당시 D.K. 바루아(Barooah) 콩그레스 총재가 “인도가 인디라이고, 인디라가 인도다”고 한 것을 ‘콩그레스의 아첨 문화’라고 비판해 왔다.

모디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에서 2번째)가 지난달 13일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반드라 쿠를라(Bandra Kurla) 콤플렉스(Complex)에서 개최된 ‘메이크 인 인디아’ 주간 전시회에서 한국관이 설치된 홀에 입장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하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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