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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B.R. 암베드카르(Ambedkar) 국립 기념관의 착공식에 참석, “그를 단순히 달리트(불가촉천민)만의 구원자라고 하면 부당하다”며 “그는 모든 불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국경을 넘은 세계적인 분으로 우리는 전 세계가 마틴 루터 킹 목사를 평가하듯이 그를 봐야 한다”며 “그는 억압받는 자들의 대변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권 이후 아직도 거짓말이 확산,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달리트와 부족에 대한 (공무원과 대학 입시) 할당이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암베드카르는 독립 인도의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인도 헌법의 아버지로 불린다. 달리트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고, 여성과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는 사회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지난 17일 뉴델리서 3일 일정으로 17일 개막된 세계 수피교도 포럼에 참석, 이슬람교는 평화와 하모니의 메시지를 주는 종교라고 했다.
모디 총리는 “알라의 99가지 이름 중 단 하나도 물리력과 폭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첫번째 두 이름 라만(Rahman)과 라힘(Raheem)은 연민과 자비를 뜻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