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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두산그룹 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박 회장은 계열사들의 경영 정상화 및 흑자전환, 구조조정 완료, 면세점·연료전지 등 신사업 진출 등의 굵직한 사안을 떠안게 됐다.
특히 박 회장은 그동안 유동성 문제를 드러냈던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에 대한 구조조정을 어떻게든 마무리 지어야만 한다. 그룹의 미래를 위해 박 회장이 가장 먼저 선결해야 한다.
소형건설장비 회사인 두산밥캣의 증시 상장도 이끌어야 한다. 밥캣이 성공적인 상장을 하게 된다면 1조 이상의 자본을 끌어 모을 수 있다. 이는 그룹 전체에 대한 유동성 불안도 단박에 해결할 수 있는 카드다.
5월 중 시작되는 ㈜두산의 면세점 사업도 박 회장의 경영능력을 첫 번째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인 만큼 신경을 써야 하는 분야다.
한편 이날 서울 강동구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 회장은 “120주년을 맞는 두산의 혁신과 성장의 역사에 또 다른 성장의 페이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며 “도전을 통해 또 다른 100년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룹의 미래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마무리 △신규 사업 조기 정착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현장 중시 기업문화 구축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보스턴대에서 MBA를 거친 뒤 1985년 두산산업(현 ㈜두산 글로넷BU)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특히 2007년 ㈜두산 부회장, 2012년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맡으면서 두산그룹의 주요 인수합병(M&A) 의사결정에 참여해 “그룹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동안 보여왔던 승부사 기질이 그룹 회장의 자리에서도 만개할 수 있을지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