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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위원장은 30일 서울 중구 유암코 본사에서 열린 ‘시장친화적 기업 구조조정 활성화’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존 유암코가 수행하던 부실채권(NPL) 정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채권단을 비롯한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에서 유암코에 채권을 매각하고, 구조조정을 맡기는 것이 모두에게 이득이라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분명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상대방을 설득, 이해시키려는 노력,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시장에서 아직 유암코가 기존 NPL사업에 안주하고 구조조정 업무에 소극적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유암코 매각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기업구조조정이라는 새로운 업무를 부여받아 영구조직으로 재탄생하게 된 의미를 다시 새겨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암코는 신한, 국민, 하나 등 8개 은행들이 출자해 2009년 출범한 NPL투자회사다. 지난해말 구조조정전문회사로 새로 거듭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또 “채권단은 구조조정 시장의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해야 한다”며 “최근 한계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채권단의 온정주의적 여신 관행과 채권단 이견으로 인한 구조조정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때 손실을 인식하는 것과 구조조정이라는 불확실성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보다 생산적인 곳으로 흘러들어가야 하는 자금이 한계기업 연명에 사용되고 있지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고 과감히 털어낼 것은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부담은 유암코에 맡겨 채권은행은 구조조정에 따른 부담을 덜고 여신 건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또 “기업은 구조조정 시장의 ‘수요자’로서 새로운 구조조정 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용자 측면에서 접근하고, 자본시장은 구조조정 시장의 주요 ‘투자자’로서 시장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며 “지난 10여년간 사모펀드(PEF)가 모험자본 공급 역할을 충실히 해왔듯, 앞으로는 PEF가 기업 및 산업 구조개선 측면에서 비효율적인 분야를 선제적으로 정리하는 상시 구조조정 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