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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은 1일 여의도 본점 기자실에서 가진 즉석 간담회를 통해 “어제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우리가 올해 당면목표로 내세웠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 40% 달성에 상당부분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인수제시가격에 대해서는 “현대증권이 갖고 있는 잠재력, 역량 그리고 KB금융 편입에 따른 시너지 등을 종합해서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범위에서 적정가격을 적어 냈다”며 “다만 구체적인 인수가격에 대해서는 현대 측과의 사전 양해사항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한 만큼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구체적 인수제시가격에 대해 함구했지만, 그는 이번 인수준비 과정에서 KB금융 사외이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말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가격 이상의 금액을 써냈음을 시사했다.
윤 회장은 “사외이사들에 대해서는 이번 인수준비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또 (KB금융의 현대증권 인수의지에 대해)이해도 해주셨다”며 “사외이사들이 인수가격에 대해 사실상 모든 전권을 이임할 정도로 폭넓은 재량권을 줬기 때문에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회장은 또 다른 관심사인 고용승계 등 조직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 “금융회사의 인수합병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 즉 좋은 인력 모시는 것이니까 최대한 KB 가족으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할 생각”이라며 “인수하는 것 자체보다는 앞으로 남은 인수협상을 잘 마무리해서 현대증권이 갖고 있는 ‘증권의 명가’ 이미지를 재건하고 복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승계 등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KB금융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앞으로 인수협상 과정에서 미세하게 조정할 부분은 있겠지만 현대증권이 잘 해왔기 때문에 존중할 부분은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이번 현대증권 인수는 일본의 노무라와 같이 순수 IB(투자은행)을 지향하는 KB금융이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을 모색하는데 있어 은행의 자본력과 명성, 고객망 등을 활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 같은 유니버셜 뱅킹 모델을 만들어가는데 있어 다른 금융회사에게도 좋은 롤 모델이 돼 국내 자본시장 발전의 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