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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연비효율이 좋은 차 톱5에 현대·기아차의 차량 3종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1.6 GDI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이 차의 연비는 22.4km/ℓ다. 같은 차량이지만 타이어 크기를 17인치로 확대한 제품은 20.2km/ℓ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 1.6GDI 하이브리드는 리터 당 19.5㎞로 5위를 차지했다.
2위는 토요타의 프리우스(21.0km/ℓ), 4위는 BMW 320d 이피션트 다이내믹스(19.7km/ℓ)가 각각 차지했다.<표 참조>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말 연비좋은 차 톱5를 모조리 수입차가 차지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올해 들어 연비좋은 차 타이틀을 현대·기아차가 휩쓸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출시된 신차들 대다수가 높은 연비효율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장 연비 좋은 차’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아이오닉의 경우 현대차가 개발 단계부터 ‘고연비’를 염두에 두고 만든 차량이다.
2014년 말 정몽구 회장은 “2020년까지 평균 연비를 25% 높여야 한다”는 특명을 내린 바 있다. 아이오닉은 정 회장의 특명이 떨어진 후 첫 번째로 출시된 친환경차 전용 모델이기도 하다.
기아차의 니로도 마찬가지다. 이 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유일하게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니로는 지난달 29일 출시된 이후 하루평균 150여대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니로의 4월 판매량은 3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 판매량 4만대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기준이 유로5에서 지난해 말 유로6로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상위권을 지켜왔던 수입차들이 통계에서 제외된 것도 현대·기아차에게는 호재가 됐다.
실제 지난해 가장 연비좋은 차로 분류됐던 푸조의 208 및 시트로엥의 DS3 등은 유로6 도입 이후로 ‘연비좋은 차 톱5’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바뀐 환경 규정에 맞춘 차량 모델이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연비 좋은 차를 연달아 출시한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배기가스 조작 등으로 타격을 입은 수입차들이 고연비 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